으네의 우당탕탕
진해 회식장소 추천! 오마카세와는 다른 다찌! 회식장소 강추! 본문
안녕하세요!
지금이 전어 철인데
다들 전어는 드셨나요?
오늘은 전어를 먹기 위해 진해에서
찾아보다 가게된 곳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주소 :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시장로 53-4 협진빌라
영업 시간 : 11:30 ~ 22:30
휴무 : 매달 1,3번째 일요일
주차 O, 예약 O, 포장 O, 단체환영
다들 다찌문화를 아시나요?
다찌는 통영에서 시작된 술 문화예요.
술을 무조건 주문해야지
안주가 나오는 문화인데
여기서 포인트!
안주는 주인장 마음대로 구성이 되어
나와요ㅋㅋㅋ신기하죠!
게다가 하나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상다리 부러지게 코스식으로 나오는
문화예요.
게다가 안주값은 그냥 인당으로
기본값만 받는 걸로 알고 있어요
너무 좋은 문화 아닌가요ㅋㅋㅋ
그 대신 그만큼 술도 드셔주는 센스
하지만 최근 들어서 다찌집은
살짝 바뀐 듯해요!
아무튼! 오늘은 진해 다찌 집을 소개해드릴게요!
청백회다찌
다찌 2인(50,000원)
일단 처음 기본 상차림이에요!
상차림은 딱히 특별할 건 없는 구성이에요
맛도 무난 무난
첫 번째
문어숙회
낙지탕탕이
전복회
저는 전복을 좋아하지 않아서
한 점도 먹지 않고, 남자친구가 다 먹었는데
전복회가 너무 맛있다고 했어요ㅋㅋ
낙지 탕탕이는 말해 뭐 해
그냥 맛있죠ㅠㅠ
근데 보통 다른 횟집 가면
초반에만 활발하게 꿈틀거리고
시간이 갈수록 움직임이 없어지잖아요?
근데 여기는 다 먹기 전까지 엄청 움직이더라고요..
그리고 빨판 떼어지는 소리가 대박!
진짜 이거 동영상 찍을걸 그랬어요ㅠㅠ
빨판 소리가 진짜 다 먹기 전까지 났습니다...
그만큼 엄청 싱싱한 거겠죠?!!
문어숙회도 맛있었는데
우와아아아 미쳤다
이 정돈 아니고 그냥저냥 맛있게 먹을만했어요
다만 진짜 너무 부드러웠던 건 인정!
두 번째
모둠전
모든 전에는 명태 전, 부추전?
이렇게인 거 같은데
명태 전은 생선살에 간이 다 되어 있어서
맛있었어요!
부추전 같은 경우에는 밀가루에
뭘 넣으셨는지 테두리가 진짜 너무 바삭ㅠㅠ
테두리 바삭이 좋아하는 1인으로서 너무 행복ㅠㅠ
중간 부분은 녹진? 하면서 약간 찹쌀느낌도 있었는데
맛있었어요!
세 번째
제철회
저희는 2인으로 시켜서 양이 적게 보일 수도 있는데
적긴 적어요..ㅎㅎ그래도 술과 같이 먹다 보면 배부릅니다!
그래도 보통 1인당 4~5만 원씩 하는데
2인에 5만 원 생각하면 저는 충분하다 생각해요!
광어회도 조금 같이 나오는데
광어회는 숙성회 같았어요!
엄청 쫄깃 탱글 하더라고요
전어는 비린맛 하나도 없고
담백하고, 너무 부드럽고
너무 맛있었고요ㅠㅠ
세 번째 / 네 번째
초밥
미역국
두부김치
계란말이
초밥은 솔직히 말해서 그냥저냥이었는데
이 집 미역국이 미쳤어요!
미역국에 생선내장? 아무튼
생선이 들어가 있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요
한입 먹으면 공깃밥 생각이
저절로 납니다ㅠㅠ
진짜 개인적으로 미역국만 먹으러
오고 싶을 정도였어요..
정신없이 미역국 마시다 보면
계란말이와 두부김치가 나와요!
이 조합에 공깃밥이 빠질 수 없어서
시킬려는데 남자친구가
다음에 전어구이 나온다고
그때 같이 밥이랑 사~악 먹자 해서
참았어요ㅋㅋㅋ
근데 기다리다가 참을 수가 없어서
시켜버렸지 모예요ㅎㅎㅎ
그래서 전어구이를 먹기 위한
밥은 조금 남기고 미역국이랑
계란말이 두부김치 등등
같이 먹었는데
진짜 극락....
극락을 느끼다 보면
다섯 번째
전어구이
이렇게 전어구이가 나온답니다!
주방이모께서 나오셔서
집게로 뒤집다가 옆구리가 뜯어졌다고
죄송하다고 나오셨는데
아유 조금 뜯어지면 어때요ㅎㅎ
괜찮습니다 하고 살랄라서 먹으려는데
남자친구가 전어는 손으로 꼬리 잡고
머리채로 먹어야 한다면서
전어 머리가 입으로 돌진하는데
진짜 난생처음 보는 광경이었어요...
한입 먹자마자 끄덕이면서
바로 소주 짠하고 들이마시길래
그게 그렇게 맛있나..? 하고 따라먹었는데
....
아우... 씹어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ㅋㅋㅋ
제가 개인적으로 게 내장도 안 좋아하거든요..
써가지고...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저는 극불호...
남자친구는 통으로 잘 먹었어요!
아 다만 생선이 식으면 내장 쓴맛이
확 올라와서 남자친구도 쓰다고 하더라고요ㅋㅋㅋ
그래도 남자친구는 통으로 하나 다 먹고!
나머지 하나는 그냥 살랄라서 먹었어요
마무리
이날 갔을 때 할아버지 12~13분께서 모임을
하고 계셨는데
전혀 복잡하다는 생각도 안 들고
저희 바로 옆 테이블이었는데
할아버지들께서 막 시끄렇게 하시지 않으셔서
엄청 잘 먹다가 나온 거 같아요!
먹으면서도 여기서 회식하면 진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ㅋㅋ
그래서 남자친구한테도 계속 말하고
친구들이랑 다 같이 오자고도 얘기했어요
그 정도로 회식장소로 추천드리고
회식하면 술이 빠질 수 없잖아요?
술을 무조건 시켜야 하는 김에
청백회다찌 추천드려요!